[뉴욕증시] 8월 CPI 소화하며 혼조 마감… 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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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만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주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업종지수 별로는 에너지·금융·산업·소재·부동산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임의소비재·필수소비재·헬스·기술·통신·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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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만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만3813.5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다음주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8월 CPI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 3.6%를 상회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CPI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가장 컸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셋째 주 갤런당 3.984달러로 7월 같은 기간의 갤런당 3.676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근원) CPI 상승률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작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우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유지될 확률은 전날 93%에서 CPI 발표후 97%로 오히려 높아졌다. 다음주 금리동결이 확실시된 가운데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위험으로 11월 인상 전망이 높아졌다.
업종지수 별로는 에너지·금융·산업·소재·부동산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임의소비재·필수소비재·헬스·기술·통신·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유가 상승으로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는 유가 상승과 인건비 영향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5%대 하락했다.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3%대 내렸고,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도 1%대 하락했다.
테슬라, 메타 플랫폼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애플은 전날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이날도 1.2% 내려 이틀 연속 약세다.
포드자동차는 내년 하이브리드 F-150 픽업 트럭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고 주가는 1.5% 상승했다. 덕분에 S&P 500의 재량소비재는 0.9%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가 더 많은 감원을 단행하고 은행을 직접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발표한 후 1.7% 올랐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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