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벌써 뮌헨 서열 '3번째'... 엄청난 리더십, 독일축구의 미래도 괴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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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7)가 이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십 그룹 3번째에 포함됐다.
독일 빌트는 13일(한국시간) 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뮌헨 선수단의 그룹을 나눠 공개했다.
올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3번째 그룹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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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13일(한국시간) 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뮌헨 선수단의 그룹을 나눠 공개했다.
올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3번째 그룹에 속했다.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였다. 공격수 코망은 김민재와 같은 나이지만, 2017년부터 뮌헨에서 뛰어왔다. 고레츠카는 이들보다 한 살 더 많고, 벌써 뮌헨 입단 6년차다. 최근 팀에 합류한 김민재와 상황이 다르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도 3차례 밖에 없다.
20대 중반의 나이, 또 신입생이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뮌헨 동료들이 김민재를 믿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훈련에 대한 세심한 접근 방식이 뮌헨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 팀 나폴리(김민재 전 소속팀)에서도 리더였고, 현재 자말 무시알라 같은 선수도 그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20세 어린 미드필더 무시알라는 10대 시절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초특급 유망주다. 독일 축구의 미래로 불린다. 그런 선수가 김민재의 실력과 프로정신 등을 믿고 존중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의 엄청난 리더십이다.
앞서 영국 축구매체 90MIN는 김민재를 전 세계 통틀어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센터백 6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유럽 전역의 팬들이 나폴리(이탈리아) 수비를 이끌며 2022~2023시즌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이룬 한국 수비수 김민재를 주목했다"며 "이를 영입한 뮌헨은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보유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그 다음이 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였다. 베테랑이고, 세계 넘버1 골키퍼로 평가받는 선수다. 캡틴 완장까지 차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리더십 그룹에 속했다. 매체는 "노이어는 지난 해 11월부터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이에 노이어의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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