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명품 300% 보상제' 실시…럭셔리 강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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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명품 보상제' 등을 운영하면서 명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티몬은 일부 명품 판매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250%를 보상제로 운영했다.
이는 성장하는 국내 명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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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 온라인 명품 소비 증가"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티몬이 '명품 보상제' 등을 운영하면서 명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툭'(TWUC)에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라프리마'와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베스트 브랜드 상품과 스크래치상품 등 총 300여개 상품을 최대 88% 할인 판매한다.
라프리마는 판매 명품에 직접 발행한 제품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진품 확인 및 모든 유통과정 추적·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 판매 상품이 가품이라고 판명 날 경우 300% 보상하는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티몬은 일부 명품 판매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250%를 보상제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보상 비율을 더 높였다.
아울러 사전에 판매하려는 상품과 셀러 업력과 문제 여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가입을 승인하며 사전 스크리닝을 강화했다.
또 MD와 셀러 간 협의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획 상품의 경우 상품 수출입이 정상적인지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인보이스'와 정식 판매 권한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용도인 '수권서'를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티몬은 상품 정보 및 가격, 고객 문의 인입 등을 기준으로 실시간 상품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가품 의심 건에 대한 확인 시 정품 입증 서류를 요청한 후, 입증이 불가능한 경우 판매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성장하는 국내 명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141억6500만달러(약 18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4.6% 성장했다.
1인당 연간 명품 소비액(325달러·모건스탠리 추정)은 미국, 중국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에 e커머스 명품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3월 11번가는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OOAh luxe)를 선보였다.
우아럭스는 명품 버티컬 브랜드 '우아'로 선보이는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다. 총 100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전문관이다.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상품부터 해외부티크 상품 롤렉스, 까르띠에 등 새 명품부터 빈티지 명품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명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우아럭스 모든 입점업체는 판매상품이 정품임을 보증하는 NFT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한다. 오직 11번가 내에서만 발급 신청(PC제외)할 수 있으며 발급된 NFT 보증서는 카카오 디지털지갑 서비스 클립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유명 글로벌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과 제휴를 맺고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캐치패션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들여온 해외 명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온앤더럭셔리는 캐치패션 전문관을 열고 캐치패션의 80만여개 명품을 내놓으며 명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명품 수요가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소비하려는 고객들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검수와 큐레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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