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상승에도 연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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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상승하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음에도 연준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CPI는 전월보다 올라가고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연준이 더욱 중시하는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보다 중시하는 것이 '근원 CP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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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상승하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음에도 연준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CPI는 전월보다 올라가고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연준이 더욱 중시하는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4.7%와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약 2년래 최소 상승폭이다.
연준이 보다 중시하는 것이 ‘근원 CPI’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92%였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경우, 연준이 11월 12월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있지만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이다.
9월 FOMC는 다음주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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