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추계] '동반 트리플더블' 홍대부고 박정웅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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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가 만든 동반 트리플더블.
박정웅은 19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박정웅은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하는 트리플더블이라 느낌이 색달랐다. 중학생 때는 2번 해봤다.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경기는 기억에 남는다. 이 경기도 농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동반 트리플더블 소식을 들었을 때 신기했다"고 트리플더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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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케미스트리가 만든 동반 트리플더블.
홍대부고는 12일 해남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광주고와 예선 경기에서 102-73으로 승리했다.
홍대부고는 3학년 선수들 없이 2학년과 1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 2학년 트리오 박정웅, 손승준, 손유찬은 팀 득점의 80%를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박정웅은 19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함께 뛴 손유찬(39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과 동반 트리플더블이라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박정웅은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하는 트리플더블이라 느낌이 색달랐다. 중학생 때는 2번 해봤다.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경기는 기억에 남는다. 이 경기도 농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동반 트리플더블 소식을 들었을 때 신기했다"고 트리플더블 소감을 전했다.
현재 팀에서 2번 포지션과 3번 포지션을 오가는 박정웅은 트리플더블에서 어시스트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득점과 리바운드는 수월했다. 포지션 특성상 어시스트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승준이, (손)유찬이 그리고 후배 (정)현진이가 잘 도와준 덕분"이라며 "형들이 빠지면서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그래서 더 많은 토킹과 활동량이 필요하다. 공격에서도 서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니 득점도 어시스트도 만들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가깝고 친한 만큼 코트 안에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잘 맞아서 좋다"고 동기들과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슛에서는 친구 중에 가장 자신있다"고 웃었다.
3학년을 앞두고, 박정웅은 2024년 성장과 각오를 밝혔다.
박정웅은 "솔직히 형들이 없으니깐 부담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잘 이끌겠다. 형들에게 배울 점이 하나씩 있다고 생각한다. 형들의 좋은 점을 많이 배우고, 내가 누군가에게 닮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용산고, 경복고 등 내년에도 강팀으로 예상되는 팀을 우리 힘으로 잡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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