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여자배구, 올림픽 티켓 위해 다시 뛴다…예선전 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티켓을 위해 다시 뛴다.
세자르호는 14일 오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로 출국,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마친 뒤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 숨 돌릴 틈도 없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목표는 '분위기 전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티켓을 위해 다시 뛴다.
세자르호는 14일 오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로 출국,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풀리그를 치른 후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첫 경기는 17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전이다.
한국은 C조 최약체로 분류된다. 2위 안에 들기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미션이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 수모를 당했고,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한 수 아래 팀에 패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인 6위에 그쳤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은 VNL에서 세계 강호들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처졌고, 선수들의 자존감도 떨어졌다. 지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잃고 다음 경기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세자르호로선 이번 예선에서 비록 이기지 못하더라도 강팀들을 상대로 끝까지 싸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게 현실적 목표다.
맥 빠진 목표라 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지금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요소다.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마친 뒤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 숨 돌릴 틈도 없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현실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딸 수 없다면 달라진 경기 내용과 기세로 아시안게임까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세자르 감독은 지난달 진천 선수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예선은 아주 수준 높은 대회로, 티켓을 따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포기하고 치르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 마지막 공이 코트에 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주장 박정아 역시 "차근차근 하나씩 목표를 이뤄나가겠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