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심형탁♥사야 韓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 축가는 이승철···파격적[어저께TV]

오세진 2023. 9. 14.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의 결혼식은 내내 파격적이었다.

13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심형탁과 사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본래 결혼식 사회를 안 보는 걸로 유명하지만 심형탁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고자 스케줄까지 변경하는 정성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의 결혼식은 내내 파격적이었다.

13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심형탁과 사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은 개인적인 이유로 방송 활동을 2년 간 쉬면서 주변 사람과 연락을 거의 끊었던 전례가 있다. 그는 제 결혼식에 사람들이 와줄까 너무나 두려워했으나, 모두 그가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마음을 갖고 한달음에 와주었다.

놀라운 하객 명단은 지난주 큰 화제가 되었다.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희극인인 송병철, 이수지, 김태균, 배우 오정세, 이동욱, 김지훈, 이상윤, 이상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또한 '신랑수업' 팀도 한 마음 한뜻으로 모였다.

사회는 전현무가 맡았다. 전현무는 본래 결혼식 사회를 안 보는 걸로 유명하지만 심형탁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고자 스케줄까지 변경하는 정성을 보였다. 그 덕에 딱딱하게 굳거나 눈물을 거듭 터뜨리는 심형탁을 위로하면서 하객석을 부드럽게 어루는 프로 MC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축가였다. 이승철에게 직접 사사를 받아서 마이크를 잡았던 심형탁은 가사를 읊던 중 자신들의 이야기와 같아서 눈물을 쏟았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사야가 와줘서 고맙다. 사야가 있어서 이제 나는 죽지 않는다. 그러니 사야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전부 최선을 다할게"라고 말할 정도였다.

심형탁이 하도 울어 축가가 그치자 이승철이 등장했다. 한고은이며 전현무까지 "이승철은 축가 안 하기로 유명한데 정말 놀랐다"라며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할 정도였다.

이승철은 “스파르타로 축가를 시킨 이유가 있었다. 울 것 같더라. 차라리 연습을 정말 빡빡하게 하면 당황스러워도 연습한 대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사야가 우니까, 심형탁이 무너지더라”라며 이미 마음속으로는 깜짝 축가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윽고 결혼식 하객 사진을 찍을 차례가 되었다. 심형탁은 가족이 없기에 전현무와 가장 먼저 찍었다. 심형탁은 "현무야, 고마워, 정말 고마워"라며 거듭 말했다. 그러다 문득 심형탁은 "나 이제 울지 않을 거야"라며 눈을 부릅 뜨고 다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너무 슬펐어? 으휴 울보, 이제 울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하며 심형탁을 격려했다.

이례적인 연출이 이어진 결혼식이었다. 하객 답례로 선물 뽑기의 시간이 주어졌다. 50만 원 상당의 로보트에 당첨된 박술녀는 “이 커플은 잘 살 거다. 여리고 착한 신랑, 인형 같지만 강단 있는 신부, 분명 잘 살 거다. 내가 한복만 45년 만들지 않았냐. 이제 이 분야로는 보살이다. 잘 살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면서도 심형탁 사야 부부를 향한 따뜻한 박수가 쏟아지도록 만들었다. 오로지 심형탁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들만이 모인 결혼식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