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시계 바꿔치기 후 "경찰 불러!"... 대담한 명품매장 일당 체포

김지산 기자 2023. 9. 14.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가 40억원 규모 명품 시계를 중고로 사는 척하며 가짜로 바꿔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명품 매장 운영자 30대 A씨와 20대 직원 B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C씨가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일당 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A씨 등 4명은 구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가 40억원 규모 명품 시계를 중고로 사는 척하며 가짜로 바꿔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명품 매장 운영자 30대 A씨와 20대 직원 B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4시께 '리차드밀' 시계 6점을 판매하러 온 태국 국적 C씨에게 사진을 찍는다며 사무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짝퉁과 가꿨다. 이렇게 빼돌린 시계 6개는 정품 기준 시가 4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바꿔치기 후 C씨에게 "정품인지 감정하자"고 제안했다. 감정 결과 짝퉁으로 확인되자 이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황당하게도 C씨가 사건 당일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C씨가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일당 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A씨 등 4명은 구속됐다. 공범 1명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일당이 가지고 있던 진품 시계 1점을 압수했지만, 나머지 5점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