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10만~20만원 오른다더니” 티타늄 입고도 ‘가격동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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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라인업에 카메라 기능과 USB-C 충전 포트가 강화되고, 프로 모델에 새로운 중앙처리 칩이 탑재됐다. 티타늄 케이스가 장착되는 등 아이폰15 시리즈는 대부분 예상대로 출시됐다"며 "하나 놀라운 점은 전면적인 가격 인상을 피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폰 15 시리즈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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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의 주력인 프로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고 무게를 줄였다. 충전단자도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를 도입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 동결이다. 출고가 최소 100달러 인상을 일각에선 전망했던 가운데, 이와 달리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값을 유지한 데 대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가격 동결로 물러섰다'며 아이폰15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피해 내년 매출 증가가 억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라인업에 카메라 기능과 USB-C 충전 포트가 강화되고, 프로 모델에 새로운 중앙처리 칩이 탑재됐다. 티타늄 케이스가 장착되는 등 아이폰15 시리즈는 대부분 예상대로 출시됐다"며 "하나 놀라운 점은 전면적인 가격 인상을 피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폰 15 시리즈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뒀다. 최고급 모델 프로 맥스에서만 128GB를 없애고 256GB부터 팔기로 했다. 128GB가 없어져 프로 제품군의 평균 판매 가격은 2% 가량 오를 수 있지만, 시장에선 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다고 WSJ는 전했다. 일각에선 아이폰 고급 모델은 100~200달러 인상을 점치기도 했다.
WSJ는 아이폰15 가격이 오르지 않은 데 대해선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거론했다.
삼성과 구글이 출시하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군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15의 업데이트로는 가격 인상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충전단자를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바꾸면서 소비자는 사실상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된다. 아이폰15 구매자들은 USB-C 충전단자를 개당 29달러에 사야 한다.
WSJ는 애플이 중국 내 어려움을 고려할 때 핵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더 많이 느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전체 매출의 19%를 챙겨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더해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올해 출하량 목표를 20%로 높이며 애플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미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분석가는 "(중국 내)소비 부진과 정치적 반발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유지됐지만 환율 영향을 받기에 국내 출시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명확한 가격 책정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미국 출고가를 기준으로 환율과 관세율 등을 고려해 국가별 제품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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