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G 합류 오늘 결정…황선홍 감독이 직접 밝힌다

안경남 기자 2023. 9.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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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SPG)에서 활약하는 '골든보이' 이강인(22)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합류가 오늘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소집 후 이강인의 합류 여부를 직접 밝힐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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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AG대표팀, 파주NFC 소집…16일 출국
이강인 합류 유력…관건은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SPG)에서 활약하는 '골든보이' 이강인(22)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합류가 오늘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소집 후 이강인의 합류 여부를 직접 밝힐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치료에 전념했던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PSG가 12~13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미니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실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에도 이강인의 회복 상황은 최대 화두였다. 다행히 이강인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아시안게임 차출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은 14일 파주NFC에 소집돼 16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황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파리=AP/뉴시스]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1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로리앙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공을 차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1 데뷔전에서 82분을 뛰었고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3.08.13.

협회 관계자는 "PSG가 13일 밤에서 14일 오전 중으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관한 답을 주기로 했다"며 "황 감독이 소집 인터뷰에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할 때 아시안게임 차출을 계약 조건에 포함해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합류 시기는 조율이 필요했다. 그간 황 감독과 협회가 PSG와 소통을 통해 이강인의 합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했으나, 현실적으로 첫 경기가 임박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의무 차출이 적용되지 않는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대로 붙는다. 세 경기 모두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지에선 이강인이 오는 16일 예정된 니스와의 2023~2024시즌 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이 A매치 휴식기 후 리그 일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은 황선홍호의 출국일이다.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25일 경기 파주 NFC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7.25. kkssmm99@newsis.com

이강인이 니스전을 소화한 뒤 곧장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면, 쿠웨이트와 첫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20일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까지 뛴다면 쿠웨이트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21일 열리는 태국과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게 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이강인을 핵심 멤버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 멤버들과 제대로 발맞출 시간이 부족해 우려를 낳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유럽에서 뛰는 이강인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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