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새 수행원 '홍윤미' 추정 인물 또 포착…러시아에 동행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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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정은 총비서의 새 수행원으로 전격 등장했던 홍윤미로 추정되는 인물이 러시아 하산역에서 포착됐다.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은 김 총비서의 의전 보좌역으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홍윤미 추정 인물이 서 있는 위치 등을 봤을 때 이번에도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 총비서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현 부부장은 김 총비서가 4년 만에 '정상 외교'를 위해 국경 밖으로 나온 이번에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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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김여정·현송월 도와 의전 보좌 역할 추측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지난해 김정은 총비서의 새 수행원으로 전격 등장했던 홍윤미로 추정되는 인물이 러시아 하산역에서 포착됐다.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은 김 총비서의 의전 보좌역으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자 보도에서 김 총비서가 12일 오전 6시 러시아 연방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면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연부 장관 등 러시아 간부들의 영접을 받으며 담화를 나누는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에는 출입문 쪽에서 북한 여성 두 명이 서서 김 총비서의 담화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중 왼쪽 여성이 홍윤미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정권수립일(9월9일)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 총비서가 받은 꽃다발을 받아 챙기는 등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당시 행사에서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과도 가까이 앉은 모습이 여러 번 등장해 이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행원으로 분류됐다.
국가정보원은 이 여성에 대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란봉악단에서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연주자로 등장한 홍윤미라고 확인하며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후 홍윤미는 한동안 북한 매체에서 보이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김 총비서의 일정에 동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동안에도 신변 이상 없이 나름의 활동을 계속 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에서 홍윤미 추정 인물이 서 있는 위치 등을 봤을 때 이번에도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 총비서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해외 순방길이 막히면서 그간 국내 행사에서 김 총비서의 수행은 현송월 당 부부장이 거의 전담해 왔다. 현 부부장은 김 총비서가 4년 만에 '정상 외교'를 위해 국경 밖으로 나온 이번에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는 또 과거 김 총비서의 '집사'로 불리며 정상외교 의전 담당자로서 활동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행비서로 다시 등장했다. 또 김 총비서의 주요 공개활동에서 '그림자 수행'을 해왔던 김여정 당 부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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