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첫 승’ 클린스만호, 선수는 있는데 선수가 없네요…실종된 변화, 사라진 긴장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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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A매치 6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8월 웨일스전(0-0 무)까지 출범 이후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첫 승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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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8월 웨일스전(0-0 무)까지 출범 이후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첫 승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냉정히 곱씹어보면 여러모로 부족했다. 무엇보다 고정된 베스트 라인업이 우려를 샀다. 사우디전에 선발출전한 11명 중 10명이 웨일스전과 같았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의 24세 이하(U-24)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홍현석(헨트)을 대신해 황희찬(울버햄턴)이 나섰을 뿐이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적극 공세를 펼쳤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표팀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탁해졌다.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상대가 사우디가 아닌 유럽과 남미 강호였다면 실점할 만한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체력 저하도 두드러졌다.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벌어진 것도 부족해 후반전 막판에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풀백 설영우(울산 현대)와 이기제(수원 삼성)는 오버래핑 이후 수비 복귀가 늦었고, 중앙수비수 정승현(울산)은 가슴 철렁한 미스를 여러 차례 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듭 긴 호흡을 주문하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대표팀의 큰 그림이 3년 뒤 북중미월드컵에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직된 선수기용을 되풀이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젊은 선수들이 복귀하겠으나, 대표팀의 다국적 코칭스태프에게 비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정보도 없을뿐더러 성에 차지도 않는다. 정형화된 대표팀에서 건강한 긴장감을 기대할 수 없는 근본적 이유다. 튀니지~베트남과 상대할 10월 국내 A매치 2연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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