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기념일 선물 시모 드려, 보석은 돌멩이‥♥신영수 이후 골드바 선물”(신랑수업)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고은이 남다른 효부 일화를 공개했다.

9월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1회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장영란 한창 부부가 부부 동반 모임을 가졌다.

이날 기념일 얘기가 나오자 한고은은 "난 특별히 바라지도 챙기지도 않는 스타일이고 이 사람(신영수)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신영수가 한고은에게 주로 주는 선물은 보석. 신영수는 이에 대해 이유가 있다며 "항상 쟁여놓는 선물 말고 와이프가 이 시즌에 바로 쓸 수 있는 걸 사준다. 그런데 와이프가 뜯지도 않고 '환불해 와'라고 해서 다시 들고가서 (환불은 받는다)"고 토로했다.

한고은은 "나한테 맨날 가방 사줄까? 뭐 해줄까? 얘기한다. 비싼 가방 받아봤자 맨날 메던 것만, 가벼운 것만 메게 된다. 사서 메느니 그 돈으로 어머니 드리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고 환불 요구의 이유를 공개했다.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 드려버린다는 것.

장영란이 "이거 우리 어머니 보면 안돼"라며 감탄하는 가운데, 한고은은 "그 다음부터는 보석을 가지고 오더라. 먹지도 못하는 걸. '난 아무 의미 없어. 이거 돌멩이야'라고 했더니 그 다음에는 금바를 가져오더라. 보석은 사는 순간 반값인데 금은 오른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형부가 연구를 많이 했다. 그건 좋아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한고은은 "내가 딱 그랬다. '여보 왜 이렇게 얇아?'"라고 말했고 신영수는 "미안해"라며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