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의 성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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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일상을 회복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시기 디지털 대전환이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고,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필두로 디지털 혁신은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다.
차가운 디지털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된 '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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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일상을 회복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시기 디지털 대전환이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고,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필두로 디지털 혁신은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은 우리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반면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심화라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일으켰다.
코로나19 이후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키오스크 때문에 좌절하는 어르신들의 기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이 한창 뜨거웠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어려울 때가 많다는 댓글이 종종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야흐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앞에서 제법 기술에 익숙하다고 자부하던 사람들도 누구나 갑자기 디지털 약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디지털 혁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을 향유하는 것은 고사하고 뒤져지지 않기 잰걸음을 쳐야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함께 공존·공생하는 도시와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다. 그 논의의 장이 이달 26일 서울시에서 열린다. 바로 '디지털 혁신의 도전과 포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서울시는 시민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선구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고,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은 이를 세계 도시와 공유·확산하는 자리이다. 글로벌 공공인프라 전문가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사람 중심의 포용과 기술 중심의 확산을 함께 논의하고 미래 스마트도시의 비전을 그려보는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도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따른 사회의 명암을 살펴보고, 향후 구현될 미래 기술과 사회상을 조망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용적 스마트도시의 방향과 미래'의 모습을 제시한다.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과제와 도전을 스마트도시의 포용적 정책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방안을 모색하며 바람직한 스마트도시의 전략과 미래상을 구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세션인 세 번째 세션은 '스마트도시의 기준,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논의하는 장으로, 도시의 정보화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에 유용한 도구로는 어떤 지표들이 있을지 고민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낯설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은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주제를 고민하고 스마트도시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폭넓게 다루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차가운 디지털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된 '2023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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