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가로수길 카페 CEO 됐다…"직원 3명 월급 주고도 흑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카페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주인공 유이와 하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카페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이에 MC 이찬원은 "카페가 가로수길에 있지 않나. 제 헤어·메이크업 숍이 근처인데 숍 선생님들이 말해주더라"라고 반응했다.

유이는 "옛날부터 카페를 차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혼자 하기엔 무섭더라. 그런데 친한 동생이 사진 작가라서 둘이 동업을 하자고 해서 보디프로필 촬영이 되는 스튜디오 겸 카페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C 정형돈이 "매장도 나가냐"고 묻자 유이는 "촬영 전에는 매일 나갔다. 지금도 쉬는 날에는 나간다. 제가 커피도 내린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 카페인줄) 모르고 들어오셔서는 저 보고 신기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준 역시 유이와 같은 작품을 찍기 전 유이의 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하준이 "(카페에) 두 번 갔었다"고 하자 유이는 "오빠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카페 사진을 두 번 올렸더라. 그래서 우리 가게 온 걸 알았다. 그땐 서로 캐스팅만 되고 서로 모르던 상태였다"며 신기해했다.

심지어 하준은 유이가 없을 때 카페를 찾아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준은 몰래 찾아갔던 이유로 "제가 성격이 급해서 빨리 친해져야 하니까 그랬다"며 "괜히 거기서 대본 연습하면 잘 될 것 같더라. 대본은 잘 안 봐지고 셀카가 잘 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MC 김종국이 카페 수입을 묻자 유이는 "지금 직원들이 파트 타임으로 3명이다. 직원들 월급 꼬박꼬박 주고 남는다"며 흑자임을 알렸다.

이에 MC 송은이는 "훌륭하다"며 박수를 쳤고, 김숙은 "남는다고?"라며 감탄했다. MC 이찬원 역시 "첫 사업이신 거 아니냐. 기본적으로 사업 수완이 있으시다"라고 반응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