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해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 美 현지 극찬 폭발, ML 정상급으로 향한다

심혜진 기자 2023. 9. 1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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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의 부재가 확연하게 드러난 한 판이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존재감에 대한 극찬이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2-11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1-8로 승리했지만 타선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의 부재가 엿보였다. 이날 김하성은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결장했다. 지난 7월 22일 디트로이트전부터 9월 12일 다저스전까지 4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이다. 교체 출전까지 포함하면 7월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팀 57경기 만에 휴식을 취하는 셈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이미 예고했다. 그는 "김하성은 최근 지친 기색을 보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말대로 김하성은 7월 타율 0.337, 8월 타율 0.273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서는 10경기 타율 0.195, 출루율 0.267에 그쳤다.

하지만 김하성의 존재감은 무시하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대신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를 리드오프로 내세웠지만 팀 타선은 단 5안타만 뽑아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올 시즌 139경기 타율 0.271 17홈런 57타점 34도루 출루율 0.361 장타율 0.417 OPS 0.779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 2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툴 플레이어 김하성은 WAR 부문에서 내셔널리그를 집어삼키던 7월초만큼은 뜨겁지 않지만 2023년 샌디에이고의 미래의 중요한 부분으로 꽃을 피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홈런 17개로 어느 때보다 위력적인 타격을 했고, 타율 2푼을 끌어올렸고, 도루를 30개 이상을 기록했다. 내야를 넘나드는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하는 김하성의 WAR은 6.0을 넘어 내셔널리그 4위에 해당한다"고 공수 양면 모두를 극찬했다.

칭찬은 계속됐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양대리그인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MVP 후보(다저스 무키 베츠,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뒤지고 있지만 김하성의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면서 "비록 그가 수상하기는 힘들겠지만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였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앞서 사령탑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칭찬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올스타가 되기 직전의 선수"라는 말로 극찬을 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하성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하성이 결장한 이번 한 판을 보더라도 김하성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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