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올리브유 가격… BBQ 치킨값에도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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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스페인에서 올리브유 가격이 치솟았다.
BBQ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톤당 2000유로 수준이던 스페인 올리브유가 7월 기준 톤당 7000~8000유로까지 올랐다"며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스페인 내 외국인 노동자가 급감하고 기후 변화로 올리브유 생산량이 떨어져 가격이 비싸졌고 최근 급등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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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스페인 현지 매체 등을 종합하면 스페인 내 올리브유 가격이 최근 급등해 리터당 4유로 수준에서 10유로까지 올랐다. 2022~2023년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량은 약 66만톤(t)으로 평균 생산량의 절반에 그쳤다.
올리브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유럽에 이어진 폭염과 가뭄 때문이다. 튀르키예는 올리브유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자국에서 생산한 올리브유 수출을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올리브유 가격이 치솟자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BBQ는 국내에 올리브유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2000년대부터 올리브유를 제품에 활용해왔다.
일반적으로 올리브유는 원가가 높고 고열의 튀김요리에서 재료를 검게 변화시켜 튀김유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BBQ는 자체 개발을 통해 발연점을 올린 올리브유를 탄생시켰다.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에 사용되는 최고급 올리브유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저온 압착 방식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한다.
BBQ는 올리브유의 상당량을 스페인에서 수입해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격 인상에 대해 정부와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가맹점 공급가 및 소비자 판매가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BBQ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톤당 2000유로 수준이던 스페인 올리브유가 7월 기준 톤당 7000~8000유로까지 올랐다"며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스페인 내 외국인 노동자가 급감하고 기후 변화로 올리브유 생산량이 떨어져 가격이 비싸졌고 최근 급등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어 가맹점주 경영 상황과 올리브유 가격 변동에 대해 계속 확인하고 논의하는 중으로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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