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3세 신유열, 베트남 출장길 동행… 본격 경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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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사진) 롯데케미칼 상무가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해외 경영 현장을 찾는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상무는 오는 22일 예정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다.
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해 롯데몰 하노이 건설현장과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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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상무는 오는 22일 예정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웨스트레이크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약 35만4000㎡ 규모로 조성된 초대행 쇼핑 시설이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호텔·월드·컬처웍스 등 유통·관광·레저·건설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달 28일 프리오픈 뒤 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인 만큼 해당 오픈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상무, 주요 사장단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해 롯데몰 하노이 건설현장과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두 번째 현장 방문인 셈이다.
신 상무는 현재 한국 롯데케미칼 상무와 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및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사업장을 찾는 등 유통군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재계에서는 오너3세의 경영 수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총괄회장을 신 회장과 함께 맞았다.
일본 국적인 신 상무는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6년여간 재직했다.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고 같은해 국내 계열사 롯데케미칼에 입사, 지난해부터 롯데케미칼 임원으로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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