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北, '러 기술이전 이득' 안돼…필요시 후과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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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떠한 기술이든 북한이 이득을 얻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떤 기술로부터도 혜택을 얻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 이란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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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떠한 기술이든 북한이 이득을 얻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13일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한 팟 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보다 현대적인 무기나 핵 기반시설을 갖출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러 정상회담은 "우크라이나 반격의 효과 때문에 러시아가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러시아에 가해진 수많은 국가들의 제재와 수출통제 때문에 러시아는 군사 및 무기를 대체하고 현대화할 기술이 거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곳을 찾고 있다. 지금은 북한이나 이란 쪽을 주로 보고 있다"면서 "어떤 면에선 그것은 (여러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스타워즈 술집과 같은 국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절박함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떤 기술로부터도 혜택을 얻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 이란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방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자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간 관계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필요할 경우 비용과 후과를 치르도록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그것이 이들 나라들을 나머지 세계로부터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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