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토트넘 ‘6000만 파운드’ 공격수, 긴 부진 이유 ’충격 고백‘…“심리 치료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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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이유는 경기장 밖 문제도 있었다.
당시 히샤를리송의 눈물은 부진에 의한 심적 고통의 표현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히샤를리송은 오랜 기간 부진 중이다.
페르난두 디니스 브라질 임시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을 환영했다.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곧 득점을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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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진의 이유는 경기장 밖 문제도 있었다. 히샤를리송(26)이 그간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히샤를리송은 자국 매체 ’글로부‘와 인터뷰에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약 5개월간 힘들었다. 내 돈에 집착하던 사람들이 이제야 멀어졌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경기력 때문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히샤를리송의 눈물은 큰 화제였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에 5-1로 크게 이겼다.
네이마르(31, 알 힐랄)가 축구 황제 펠레의 A매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축제 분위기였지만, 히샤를리송만큼은 웃지 못했다. 공격진이 5골을 합작했다. 네이마르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2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역사도 썼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A매치 124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리며 펠레(77골)의 최다 득점 기록을 넘었다. 윙어로 나선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1골 1도움과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히샤를리송은 71분 동안 침묵했다. 두 번의 큰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날려 버렸다. 3번의 슈팅 중 2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문전에서 골과 다름없는 기회도 맞았지만, 공은 골문 위로 크게 솟구쳤다. 결국, 히샤를리송은 후반 도중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교체됐다.
벤치로 돌아온 히샤를리송은 착잡한 듯 고개를 떨궜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최근 부진한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듯했다. 눈물을 닦아낸 듯 눈 주위가 빨갛게 변하기도 했다.
당시 히샤를리송의 눈물은 부진에 의한 심적 고통의 표현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바로잡았다. 경기 외적인 부분의 스트레스가 컸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몇 개월간 내 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나의 눈물은 경기력 때문이 아니었다”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히샤를리송은 오랜 기간 부진 중이다. 지난 시즌에 앞서 히샤를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최소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기대되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계속됐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 번째 시즌에서도 허덕이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오히려 주로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를 맡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히샤를리송은 리그컵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본인도 답답할 상황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득점을 기대했지만, 또다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중에 공격진 동료들은 5골을 합작했다.
페르난두 디니스 브라질 임시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을 환영했다.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곧 득점을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히샤를리송은 부활을 다짐했다. 심리 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영국으로 돌아가면 심리 치료도 받을 것이다.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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