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인아 안녕' 축구 도사 베라티, PSG 떠나 알 아라비 이적 완료...'3년 계약+등번호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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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가 중동 무대에 입성했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아라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베라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3-24시즌 구단 영입이 마무리됐다. 베라티는 2012년 PSG로 이적한 다음 11년 동안 30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모든 대회를 합쳐 416경기 11골 47도움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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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르코 베라티가 중동 무대에 입성했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아라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베라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3-24시즌 구단 영입이 마무리됐다. 베라티는 2012년 PSG로 이적한 다음 11년 동안 30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모든 대회를 합쳐 416경기 11골 47도움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이자 PSG 소식통으로 유명한 로익 탄지는 지난 10일 "PSG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베라티를 카타르로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PSG 역사에 있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라티는 10년 동안 활약한 다음 알 아라비에 합류할 예정이다. 거래는 합의됐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만 남았다"라며 베라티가 파리를 떠날 거라 예고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이적 사가가 마무리됐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됐다. 오일 머니를 통해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전격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자그마치 2억 2,200만 유로(약 3,171억 원)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571억 원)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으로 우승을 노렸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합이 나왔지만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PSG는 2021-22시즌 레알(합계 스코어 2-3 패배),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패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종료 이후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 이후 관계가 식었던 메시와 작별을 택했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이 파리지앵으로 거듭났다.
꾸준히 방출설이 돌았던 네이마르도 결국 떠났다. 일본까지 날아가 프리시즌까지 성실히 동행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졌던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와 네이마르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메시는 "PSG행은 스스로 원치 않았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다"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베라티와도 작별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유리몸 기질이 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임팩트는 엄청났다. 작은 신장에서 오는 피지컬적인 불리함도 뛰어난 센스와 센스 있는 플레이로 극복했다. 베라티는 10년 넘게 PSG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오랜 기간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발탁돼 UEFA 유로 2020 우승에도 성공했다.
그런 베라티가 중동에서 황혼기를 보낸다. 등번호는 7번으로 알려졌으며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43억 원)에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베라티뿐만 아니라 율리안 드락슬러 역시 카타르 알 아흘리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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