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동료’ 베라티, 카타르 알 아라비 입단...이적료 642억+등번호 7번+3년 계약

가동민 기자 2023. 9. 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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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카타르 알 아르비의 유니폼을 입었다.

알 아르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알 아라비는 PSG에서 3시즌 동안 이탈리아의 월드 스타 베라티을 영입했다"라며 베라티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PSG는 베라티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54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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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아라비
사진=알 아라비

[포포투=가동민]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카타르 알 아르비의 유니폼을 입었다.


알 아르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알 아라비는 PSG에서 3시즌 동안 이탈리아의 월드 스타 베라티을 영입했다”라며 베라티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마에스트로 베라티 빨간색 눈을 떠”라고 덧붙였다. 베라티는 알 아르비와 3년 계약을 맺었고 7번 유니폼을 받았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42억 원)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보냈고 많은 영입을 추진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곤살로 하무스, 우스망 뎀벨레 등을 영입했다.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름값보다는 미래를 보고 투자를 했다.


많은 영입 속에도 다음 시즌 베라티의 주전은 확고해보였다. 베라티는 키는 작지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2의 피를로’라고 불릴 만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좋다. 게다가 왕성한 활동량, 슬라이딩 태클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베라티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많았다. 이적 시장 초반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접근했다. 사우디행이 가까워 보였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리그는 사우디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그 배경엔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이 있었다.


사우디의 알 힐랄도 많은 금액을 들고 PSG에 제안을 건넸다. 1차 제안은 3,000만 유로(약 428억 원)였다. 하지만 PSG는 거절했다. PSG는 베라티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54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알 힐랄은 4,500만 유로(약 642억 원)까지 높여 다시 제안했다. 하지만 PSG는 승낙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라티의 입지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었다. PSG에 새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 속에 베라티가 없다는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엔리케 감독은 베라티를 계획 안에 넣지 않았다. 베라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도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첼시, 바르셀로나, 뮌헨 등이 적극적으로 베라티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베라티는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라티는 카타르의 알 아르비로 간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HERE WE GO”도 덧붙였다.


알 아라비는 카타르 내에서 전통 있는 팀이다. 1972년 알 타흐리르와 알 웨흐다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리그에서 7회 우승을 달성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알 두아힐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마지막 리그 우승이 1996-97시즌인 만큼 베라티 영입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개막후 3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알 아라비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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