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 루마니아 영토서 러 드론 파편 또 발견…"의도적 공격 아닌 듯"

김예슬 기자 2023. 9. 14. 0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토에서 러시아 드론 파편이 세 번째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딜런 화이트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가 러시아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드론 파편이 자국 영토에서 세 번째로 확인됐다고 연합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툴체아 플라우부에서는 지난 6일과 9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드론 파편이 잇따라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곡물 협정 탈퇴 이후 루마니아 접경 지역에 집중 공격
지난달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이즈마일에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폐허로 변한 해군 기지 건물이 보인다. 2023.8.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토에서 러시아 드론 파편이 세 번째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딜런 화이트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가 러시아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드론 파편이 자국 영토에서 세 번째로 확인됐다고 연합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와의 흑해 곡물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우크라이나의 농업 및 항만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아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루마니아와 접한 다뉴브 강의 레니항과 이즈마일항이 집중 공격 대상이다.

루마니아 툴체아 플라우부에서는 지난 6일과 9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드론 파편이 잇따라 발견됐다. 플라우부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로가 막히자 곡물 수출을 위해 사용하는 이즈마일 항구 맞은편에 위치한 지역이다.

루마니아군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플라우부 동부 마을 주변에서 드론 파편을 발견했고, 루마니아 측에서는 다음날인 10일 러시아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스 요하네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드론 파편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요하네스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X(옛 트위터)에 "나토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