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자이아이파크 효과… 대전, 8월 청약 경쟁률 1위

정순우 기자 2023. 9.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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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의 청약 경쟁률이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둔산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둔산자이아이파크’ 등 일부 단지에 청약이 많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 분석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3대1로 전월(14.8대1) 대비 상승하며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8.7대1로 가장 높았고, 서울(53.9대1), 전남(5.6대1), 광주 (3.9대1), 전북(2.7대1) 순이다.

대전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의 청약 흥행 효과로 해석된다. 705가구 모집에 4만8415명이 신청하며 평균 6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가 인접한 둔산지구는 1990년대 중반 조성된 신도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의 기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6월(122.3대1)에 비하면 낮아졌지만, 여전히 치열하다. 성동구 청계SK뷰 경쟁률은 183.4대1에 달했으며,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도 79.1대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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