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김정은 밀착 수행… 北 미사일 3인방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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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13일 북-러 정상회담 장소인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쓸 때 김 위원장 옆에서 웃는 얼굴로 밀착 수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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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13일 북-러 정상회담 장소인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쓸 때 김 위원장 옆에서 웃는 얼굴로 밀착 수행하고 있었다. 앞서 10일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날 당시 김 부부장은 모습을 나타냈지만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을 때는 김 부부장이 보이지 않아 이번 북-러 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됐는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여정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을 땐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함께했다. 리 부위원장은 공군사령관 출신으로 2015년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사일 개발을 맡아왔다. 장 원장은 국방과학원에서 미사일 개발을 이끌고 있고 김 부부장은 2015년 2월 미사일을 담당하는 북한 전략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북한군의 미사일 개발 3인방이 모두 이번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것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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