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말고 천연잔디’ NFL 선수노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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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선수노조가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요구했다.
NFL 선수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모든 구장의 필드를 고품질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것은 NFL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결정"이라며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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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선수노조가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요구했다.
NFL 선수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모든 구장의 필드를 고품질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것은 NFL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결정”이라며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뉴욕 젯츠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구장 잔디 상태가 부상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그의 부상을 계기로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진 모습이다.
젯츠와 뉴욕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올해 ‘필드터프’라는 이름의 새로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기존 인조잔디보다 더 부드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NFL 선수노조의 로이드 하웰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선수들도 선호하고, 데이터 역시 천연잔디가 인조잔디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가 만난 선수들도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NFL 경기장의 잔디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ESPN과 인터뷰에서 인조잔디에 대한 논쟁이 “복잡한 문제”라고 밝히며 선수노조와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조잔디에 대한 선수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인조잔디가 더 빨라서 좋다고 하는 선수들도 있다”며 인조잔디를 좋아하는 여론도 있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부상을 막는 것이다. 구델은 “과학과 관련된 문제다. 우리는 부상 보호 차원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알기를 원한다. 우리 선수들이 가능한 최선의 필드에서 뛰기를 원한다”며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요구대로 천연잔디로 교체할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하웰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 변화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불필요한 부상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잃게된다면 더 큰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앞서 지난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프리시즌 경기를 열었을 때는 천연잔디를 깔기도 했다.
이곳을 포함한 11개의 NFL 구장은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때는 천연잔디로 교체해야한다.
하웰은 “월드컵이나 축구팀들의 프리시즌 경기 때는 고급 천연 잔디로 교체할 수 있으면서 이보다 수준이 낮은 인조 잔디를 우리 선수들에게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일이다. 이것은 투자할 만한 일이며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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