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러시아 번호판 차량 입국 금지…"우크라 승리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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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13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입국을 금지한다.
이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러시아 번호판이 달린 차량의 자국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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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13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입국을 금지한다.
이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러시아 번호판이 달린 차량의 자국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웃 국가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도 같은 금지령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차량 소유자나 운전자의 체류 사유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EU 시민이나 직계 가족이 소유한 차량에는 해당 조처가 적용되지 않는다.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은 금지령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러시아는 자유가 제공하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그는 "이르면 내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이미 국내에 있는 러시아 차량 처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리 라네메츠 에스토니아 내무부 장관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목표는 침략국(러시아)을 자국 국경으로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공동 제재를 시행할 때 제한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발트 3국은 지난해 9월부터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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