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컬러플’ 생산단지 조성 사과 주산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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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으로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을 갖추기로 하면서 홍천에 '컬러플' 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사과 생산집적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13일 기후 환경과 농업 여건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홍천에 3㏊규모의 '컬러플' 생산 단지를, 대구 군위에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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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따른 안정적 기반 구축
내년까지 8000그루 식재 목표
전문업체 섭외 유통시장 확보
정부가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으로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을 갖추기로 하면서 홍천에 ‘컬러플’ 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사과 생산집적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13일 기후 환경과 농업 여건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홍천에 3㏊규모의 ‘컬러플’ 생산 단지를, 대구 군위에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과는 국내 과일 재배 농가의 16.8%를 차지하고 재배 면적도 가장 넓은 작목이지만 진흥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2100년에는 강원지역 일부에서만 재배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진흥청이 발표한 지역별 재배 면적 변화 추이를 보면 강원지역 사과재배면적은 1993년 483㏊에서 2015년 721㏊로 늘어나 2017년 930㏊, 2020년 1124㏊, 2021년 1579㏊, 2022년 1630㏊, 올해 1679㏊로 30여년간 3배 이상(247%) 늘었다. 반면 국내 최대 사과재배지역인 대구·경북은 1993년 3만6021㏊에서 올해 2만151㏊로 44% 줄었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변동이 심해져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배면적은 3만3911㏊로 전년(3만4603㏊)대비 692㏊(1.9%)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사과생산량은 같은기간 21% 감소해 올해 44만9000t 내외로 추정된다.
이번에 컬러플 생산단지가 조성되는 홍천은 밤낮 일교차가 커 수확기가 늦은 ‘컬러플’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컬러플’ 묘목 4300그루를 확보해 심었고 2024년까지 총 3㏊ 면적에 8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또 컬러플 품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농산물 전문 유통업체(㈜네오게임즈)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전보다 촘촘한 보급 체계를 만들고 유통시장도 확보해 다양한 품종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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