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단상] 춘천 중도 유적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박준우 2023. 9. 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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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 유적지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 환호와 고인돌, 경작지 등이 발굴된 인류 최대 수준의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중도 유적지가 인류 최대 선사 유적지로 보존되고 복원, 재현되어 춘천시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 전 세계에 알려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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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우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융합서비스 경영학과 겸임교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 유적지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 환호와 고인돌, 경작지 등이 발굴된 인류 최대 수준의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유적지는 한민족의 시원을 이루는 고조선과 그 이전 배달국의 실제 유적과 유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으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의미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유적지가 충분히 보존되고 홍보되고 있는가? 아니면 잊혀지고 파괴되고 있는가? 우리는 이 유적지를 복원하여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해외사례를 보면, 중국의 평양성이나 영국의 스톤헨지는 고조선과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춘천 중도 유적지와 비슷한 형태이다. 이들은 국가급 관광지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복원과 재현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춘천 하중도에는 160여기의 적석무덤 (사진 위)과 영국 솔즈베리 평원 스톤헨지.

이처럼 춘천 중도 유적지를 복원하여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적의 역사와 문화를 잘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적의 복원과 재현이 가장 시급하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손상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metaverse)로 유적이 조성된 당시의 모습과 생활상을 재현하고, 관람객들에게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유적의 교육을 위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학습과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유적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시켜야 한다.

▲ 춘천 하중도에는 160여기의 적석무덤 (사진 위)과 영국 솔즈베리 평원 스톤헨지.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유적의 보존과 홍보를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하고,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중도 유적지는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야 하며, 그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손잡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도 유적지가 인류 최대 선사 유적지로 보존되고 복원, 재현되어 춘천시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 전 세계에 알려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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