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형극축제 중심에 ‘춘천’

김여진 2023. 9.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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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세계인형극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홍용민 사무국장은 "세계인형극제의 공식 초청으로 개최도시 메인 극장에서 한국 주간을 운영한다는 의미가 깊다"며 "2025년 유니마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를 앞두고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를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로 삼겠다. 이번 참가를 통해 춘천인형극제가 아시아 최대 규모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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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개최 세계인형극축제 초청
16∼24일 샤를르빌-메지에르
4개 작품도 공식 초청공연 무대
르 포럼 극장서 ‘한국주간’ 운영
2025년 춘천 총회·축제 홍보
▲ 프랑스 샤를르빌-메지에르에서 열리는 세계인형극축제에 공식초청받은 국내 인형극 작품 공연모습. 예술무대 산 ‘그의 하루’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세계인형극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춘천인형극제는 16∼24일 프랑스 샤를르빌-메지에르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한국 주간(Korea Focus)’을 운영한다.

개막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샤를르빌의 메인극장인 르 포럼 극장 전체가 한국 인형극과 춘천을 알리는 중심 공간이 될 예정이다. 공연은 물론 한국 전통인형 전시,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 인형극을 알리고 2025년 5월 춘천에서 열리는 유니마(UNIMA·국제인형극연맹) 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 홍보에도 나선다. 이 기간 춘천문화재단과 춘천마임축제, 유니마코리아와 함께 축제도시 춘천을 함께 알린다. 선욱현 예술감독, 홍용민 사무국장을 비롯한 인형극제 관계자와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본부장,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등 지역문화 및 축제 책임자들이 현지 홍보에 나선다.

▲ 백솽팩토리 ‘울타리’

춘천인형극제가 초청·경연작으로 선보였던 국내 작품 4편도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초청 작품은 △예술무대 산 ‘그의 하루’ △백솽팩토리 ‘울타리’ △스튜디오 햇 ‘옛날 어느 섬에서’ △극단 더 베프 ‘나무와 아이’다. 조현산 인형극제 이사장은 예술무대 산의 배우로 함께 한다. 자율 참가작을 뜻하는 ‘오프(off)’ 공연 형태로 국내 소극단 10여개 팀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니마코리아는 15일 현지에서 유니마 인터내셔널(본부)과 업무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인 22일 한국팀 환영식이 마련되고, 2023아비아마(AVIAMA·세계 인형극우호도시연합) 시상식에도 공식 참석한다.

▲ 극단 더 베프 ‘나무와 아이’.

홍용민 사무국장은 “세계인형극제의 공식 초청으로 개최도시 메인 극장에서 한국 주간을 운영한다는 의미가 깊다”며 “2025년 유니마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를 앞두고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를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로 삼겠다. 이번 참가를 통해 춘천인형극제가 아시아 최대 규모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1961년 시작된 세계인형극축제는 20만여 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다. 축제 기간 도시 전역이 축제장으로 구성된다. 2025년 5월에는 춘천에서 제37회 세계인형극축제가 유니마총회와 함께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개최가 된다. 김여진

▲ 스튜디오 햇 ‘옛날 어느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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