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피아니스트 김초하, 고향서 건반 위로 ‘함께 날다’

16일 횡성문화예술회관 연주회

▲ 김초하 피아니스트가 엘렉톤(전자 피아노의 일종)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

발달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연주회가 횡성에서 열린다. 횡성 출신 김초하(사진) 피아니스트가 오는 16일 오후 3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주회 ‘Fly Together’를 연다.

김 피아니스트는 지적장애와 심장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친동생인 김목인 플루티스트, 발달장애를 가진 후배 음악인 김주형 피아니스트와 함께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정통 실내악과 전자악기 엘렉톤 독주를 1·2부에서 각각 들려줄 예정이다.

김초하 피아니스트는 강원예술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2012년 도교육청 강원예술영재로 선정됐으며 2019년 스페셜올림픽 기념 ‘아부다비 페스티벌’에서 조수미 소프라노와 합동무대를 갖기도 했다. 현재 발달장애인 전문예술단체 제이아트앙상블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