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앞 수능 'N수·이과' 쏠림…킬러문항 배제 촉각
[앵커]
수능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 전초전으로 불리는 9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과 이과 쏠림 현상이 확인된 가운데, 입시업계는 킬러문항 배제 영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60여 일 앞둔 서울시내 재수학원에서 학생들이 숨 돌릴 틈 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강민주 수험생> "해왔던 것처럼 체력 관리를 잘하고 열심히 해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윤 수험생>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공부를 해나갈 것 같고…"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현빈 수험생> "수학 어려운 문항이 주관식에서 객관식으로 빠지면서…"
입시업계는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 배제가 확인됐다며, 준킬러 문항 공략 여부를 상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로 꼽았습니다.
킬러문항 배제로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학을 휴학하거나 그만 두고 수능을 보는 수험생인 반수생이 최근 10여 만에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올해 수능에서 반수생이) 9만 명대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접수자 중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인데다,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확률통계 응시생을 앞질러 이과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재수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6·9월 모평과 비교해 점수 결과가 본수능에서 많이 바뀌어질 수가 있습니다. 고난도 킬러 문제가 빠지는게 확인됐기 때문에 EBS 연계 지문이라든지 기출 문제를 중점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체력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부 범위를 늘리기 보단 자주 틀리는 문제 풀이를 반복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수능 #입시업계 #킬러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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