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물가 3.7% 상승 "유가 고공행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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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미국 물가가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른 것으로 나타나 7월의 3.2%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윳값이 전달보다 10%나 뛰는 등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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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미국 물가가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른 것으로 나타나 7월의 3.2%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윳값이 전달보다 10%나 뛰는 등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오르며 둔화세를 지속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근원물가를 중시하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필요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향후 물가 지표를 주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진정되고 고금리 장기화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지는 않으리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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