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집안 제사 때문에 韓 최초 런웨이 초청 거절?…사연 보니

이은 기자 2023. 9. 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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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모델 시절 프랑스 패션쇼 초청을 거절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편 강동원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99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로 데뷔해 한국 최초 파리 프레타 포르테에 섰고, 신인 모델의 성공 지름길로 꼽히는 패션 브랜드 '프라다' 런웨이에도 초청받았으나 배우 준비를 위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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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강동원이 모델 시절 프랑스 패션쇼 초청을 거절했던 일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강동원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강동원 씨의 원래 시작은 모델"이라며 "한국 모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선 슈퍼모델이며,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대한민국 뒤흔든 18인에 올랐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유재석은 "당시 파리 런웨이 초청을 거절했었냐"고 물었고, 강동원은 "런웨이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에이전시에서 (파리에) 머무르면서 같이 일하자고 했었는데 그때 저는 이미 연기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안 갔다"고 답했다.

강동원은 집안 제사를 지내야해 파리 런웨이 초청을 거절했다는 설에 대해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그 당시에 집안 제사가 중요하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유재석은 "제사 중요한데, 파리 런웨이 무대를…"이라며 탄식했고, 이어 "아버지가 안 오면 호적을 파버리겠다고 하셨다더라"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강동원은 재차 "가능성이 없지 않다.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강동원은 '아버지가 연예계 진출에 반대했냐'는 질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 친구들에 비해 계속 뒤처지니까. 친구들은 계속 학교 다니는데 저는 휴학하니까"라고 답했다.

공대에 진학한 강동원은 연기 쪽 진로를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해준 적이 없었다. 어릴 땐 운동하는 것이나 좋아했지 남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했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어릴 때 글라이더 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전자제품 만드는 걸 많이 했었다. 글라이더 시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기억했다.

한편 강동원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99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로 데뷔해 한국 최초 파리 프레타 포르테에 섰고, 신인 모델의 성공 지름길로 꼽히는 패션 브랜드 '프라다' 런웨이에도 초청받았으나 배우 준비를 위해 거절했다. 이후 그는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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