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북·러 정상회담 날 "김정은과 회담 계속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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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북러 정상회담이 러시아에서 개최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을 거듭 표명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북일 정상회담과 고위급 협의를 제안했다.
북한과 일본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제3국에서 최소 두 차례 회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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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3일 북러 정상회담이 러시아에서 개최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을 거듭 표명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2차 개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계속 모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는 항상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가 직접 주관하는 고위급 협의를 통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협의와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회담한 이래 4년 5개월 만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북일 정상회담과 고위급 협의를 제안했다.
북한은 2002년 일본인 13명 납치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이 중 5명을 돌려보냈다. 나머지는 사망했다고 하면서 유해를 송환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북한과 일본은 2014년 5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북한은 관련 위원회를 해산했다.
북한과 일본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제3국에서 최소 두 차례 회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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