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100명 거주 고등학교 기숙사서 불…70명 대피, 5명 이송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9.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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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했다. [사진 = MBN]
한밤중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13일 밤 9시 7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 70명이 긴급대피했고 이 중 5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숙사에는 학생 약 1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0명은 학원 수업 등 때문에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생은 MBN에 “기숙사 5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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