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물가 소폭 올랐지만…뉴욕증시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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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월가예상치보다 소폭 웃돌았지만, 뉴욕증시는 이를 소화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13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3% 상승했다.
임대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가격은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 2월(0.6%)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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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상승폭은 지난해초 이후 가장 낮아
투자자들 소화…"인플레 충분히 고조된 것 아냐"
국채금리·달러지수도 보합수준…큰변동 없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월가예상치보다 소폭 웃돌았지만, 뉴욕증시는 이를 소화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다. 근원물가가 올랐지만 소폭에 그쳤고, 그간 문제가 됐던 임대료 상승폭 및 중고차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지표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3% 상승했다. 전월(0.2%)보다 소폭 올랐고, 예상치(0.2%)도 웃돌았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4.3%로 예상치와 유사했다. 근원소비자물가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년 전보다는 3.7%오르며 월가 예상치(3.6%)도 웃돌았다.
물가가 다시 꼬리를 든 것은 유가 상승때문이다. 물가 상승 원인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이 차지했다. 에너지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10.5%나 올랐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14.8% 낮은 수준이다.
다만 CPI지수중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임대료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임대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가격은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 2월(0.6%)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1년 전보다는 4% 올랐다.
신차 가격은 0.3% 오르며 지난 3월(0.4%)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반면 중고차 가격은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랠리는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골디락스 수치는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뜨겁게 고조된 건 아닌 만큼 시장은 여전히 기존 범위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지 않는 한 계절적으로 취약한 9~10월이 지나면 시장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금리는 보합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266%, 30년물 국채금리도 0.2bp오른 4.348%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8bp 내린 4.997%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6대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58로 전거래일 대비 0.12% 떨어졌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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