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이다현, 통산 20번째 女무궁화장사 등극
박강현 기자 2023. 9. 13. 22:48
여자 씨름 간판 이다현(31·거제시청)이 통산 20번째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다현은 1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장사(80㎏ 이하) 결정전(3판2승제)에서 임정수(33·괴산군청)를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연달아 눕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20번째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여자부 다른 체급 경기에서도 황소트로피의 주인공이 나왔다.
양윤서(33·영동군청)는 대회 매화장사(60㎏ 이하) 결정전에서 김은별(28·안산시청)을 쓰러뜨리고 우승했다. 김은별을 상대로 먼저 잡채기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한 양윤서는 이후 밭다리걸기를 내줬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양윤서는 곧바로 밀어치기에 성공해 2대1로 김은별을 누르고 개인 통산 19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국화장사(70㎏ 이하) 결정전에선 박민지(33·영동군청)가 이재하(28·안산시청)를 제압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밀어치기로 먼저 앞서 나간 박민지는 이후 안다리를 허용했다. 그러나 뜻밖의 변수가 두 선수의 운명을 갈랐다. 세 번째 판에서 주심 불응 경고 누적으로 이재하의 패가 자동 선언돼 박민지가 승리했다.
한편 단체전에선 최석이 감독이 이끄는 거제시청(경상남도)이 구례군청(전라남도)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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