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골퍼 변신한 SON 옛 동료, 740억짜리 후배에 "아스널보단 토트넘이지!"

윤진만 2023. 9. 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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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전 토트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은퇴)이 토트넘에 입단한 웨일스 후배 공격수에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세계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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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골퍼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전 토트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은퇴)이 토트넘에 입단한 웨일스 후배 공격수에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베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서리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 셀러브러티 프로암에 출전했다. 이 자리에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한 베일은 토트넘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4500만파운드(약 740억원)를 들여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영입한 브레넌 존슨(22)에 대해 "존슨은 잘해주고 있다. 최상위 무대에서 뛰면 뛸 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현역 말년 존슨과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베일은 "존슨에겐 한계가 없다. 잘 성장하고 있다. 그 점은 토트넘과 웨일스 대표팀에 모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스널 출신인 웨일스 대표팀 주장 애런 램지(카디프)가 9월 A매치 소집 기간 중 존슨의 토트넘행을 한탄한 것에 대해 "(토트넘이)아스널보단 낫다"고 웃으며 반박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세계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3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유로에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베일은 2020~2021시즌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으로 돌아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토트넘에서만 237경기를 뛰어 71골을 넣었다. 2023년 LA FC에서 은퇴.

베일은 "토트넘이 그들의 스타일을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 어떻게 팀을 이끌었는지를 볼 때, 토트넘이 분명히 필요로 했던 것이다"이라고 시즌 초 리그 4연속 무패를 질주 중인 토트넘의 달라진 경기력을 극찬했다.

이어 "훌륭한 출발이다. 더 많은 것이 나오기를 바라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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