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2년 연속 최정 꺾고 신사 대 숙녀 대회 우승확정

2023. 9. 13.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한승 9단이 2년 연속 신사팀의 우승수호신이 됐다.

신사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한승이 숙녀팀의 최종주자 최정 9단을 누르고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한승은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3국에서 최정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조한승은 지난해에도 최종국에서 최정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둬 신사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사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조한승 9단.[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조한승 9단이 2년 연속 신사팀의 우승수호신이 됐다.

신사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한승이 숙녀팀의 최종주자 최정 9단을 누르고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한승은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3국에서 최정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종 스코어 12대11로 신사팀이 2년 연속 우승을 결정지었다. 조한승은 지난해에도 최종국에서 최정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둬 신사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대국 후 복기하는 조한승(왼쪽)과 최정.[한국기원 제공]

이로써 신사팀은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뒀고, 숙녀팀은 2연속 분루를 삼켰지만 9차례 우승으로 리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 시드를 받으며 본선에 합류한 조한승은 대국 이후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우승을 하게되어 기쁘고, 확실히 해가 갈수록 신사팀이 불리하다보니까 신사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남자 만 40세이상(1983년 이전 출생 기사)기사와 여자 기사 각 12명씩 나서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신사팀의 첫 주자 이정우 9단이 6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숙녀팀 김채영 9단이 5연승, 다시 신사팀 안조영 9단이 3연승을 거두면서 10-6까지 앞섰다. 그러나 김은지 6단이 2연승을 거두고 최정이 3연승을 거두면서 11-11로 맞선 상태에서 이번 대국이 펼쳐졌다.

우승한 남자팀에는 1억2000만원이 주어지고, 3연승시 200만원 이후 1승이 추가될 때마다 100만원 추가로 지급된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