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꼬리드는 물가…8월 근원CPI상승폭 소폭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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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3% 상승했다.
물가가 다시 꼬리를 든 것은 유가 상승 때문이다.
물가 상승 원인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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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따라…헤드라인 CPI 상승률 3.7% 달해
예상치 소폭 웃돌아…연준 긴축 장기화 부담 커져
그나마 임대료 상승폭은 낮아져…전월대비 0.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폭이 지나치게 크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년 전보다는 3.7% 오르며 월가 예상치(3.6%)도 웃돌았다.
물가가 다시 꼬리를 든 것은 유가 상승 때문이다. 물가 상승 원인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이 차지했다. 에너지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10.5%나 올랐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14.8% 낮은 수준이다.
다만 CPI지수중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임대료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임대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가격은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 2월(0.6%)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1년 전보다는 4% 올랐다.
신차 가격은 0.3% 오르며 지난 3월(0.4%)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반면 중고차 가격은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이번 보고서는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연준은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추가금리 이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고 경기침체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일단 오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단 금리동결을 하겠지만, 이번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연준은 향후 데이터를 보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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