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람보르기니…'마약 취해 흉기위협' 30대 구속

신선재 2023. 9. 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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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에 이어 이번엔 람보르기니 승용차 운전자가 시비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오늘(13일) 구속됐습니다.

마약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면허 취소 상태에서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홍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홍 모 씨 / 피의자> "(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흉기를 왜 들고다니셨어요?) …"

홍씨는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허리춤에 차고 있던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달아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 근처에 차를 아무렇게나 세우고는, 한 음식점 앞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직전 영상엔 바닥에 고꾸라져 중심을 못 잡고 엎드려 몸을 떠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3 종류 약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당일 논현동과 신사동의 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걸로도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홍씨의 병원 진료내역을 확보하고, 마약 관련해 병원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강남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지나던 여성을 중태에 빠트린 신 모 씨와 홍씨가 아는 사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홍씨는 조사에서 이를 부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람보르기니 #흉기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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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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