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N, 튀르키예에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 만든다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9. 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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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세지포 ‘튀르키예 나이트’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 체결
튀르키예투자청·이스탄불 테크노파크와
한국 ICT기업 현지진출 지원 잰걸음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장관 (뒷줄 왼쪽)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뒷줄 오른쪽), 후르칸 카라야카 튀르키예 부투자청장(앞줄 왼쪽), 김종갑 GDIN 대표(앞줄 오른쪽)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GDIN>
GDIN(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옛 본투글로벌센터)이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튀르키예 투자청, 이스탄불 테크노파크와 함께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튀르키예 진출을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튀르키예 투자청(Invest Turkiye)은 튀르키예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현지 투자·진출 전담 기관이며, 이스탄불 테크노파크(Teknopark Istanbul)는 튀르키예 최대 규모 연구개발(R&D)·사업화 특구다.

GDIN의 전신인 본투글로벌센터와 튀르키예투자청은 이에 앞선 지난 3월 튀르키예 투자청 이스탄불 청사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업들이 튀르키예에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프로젝트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3자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달 GDIN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기존 MOU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으로 격상하게 됐다. 이로써, GDIN과 튀르키예투자청은 양국 혁신기술 기업에 최적화된 글로벌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시장진출과 혁신기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유망 딥테크 기업 공동 발굴 △상호 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합작법인(JV) 지원 △양국 혁신기업 시장확대와 성장을 위한 투자펀드 조성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 설립 추진 등이다.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는 해외 프로젝트와 연계해 디지털 수출을 지원하는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지 거점을 말한다.

GDIN(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은 기존 본투글로벌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수출 전초기지로 새롭게 변모한 기관이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이후 혁신 ICT기업들의 회계 법률 컨설팅, 해외 마케팅, 해외 투자유치, 국제기구 연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모두 2962개 기업을 지원해 4조 6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으며 120개 해외법인 설립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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