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고령층, 여행·황혼육아 소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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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층의 여행 관련 소비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가 60대 이상 고객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결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60대 이상의 여행 소비는 지난해 대비 올해 94.6% 증가했고 면세점 소비는 8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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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등 결제액 상승도 눈길
60대 이상 고령층의 여행 관련 소비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긴 고령층의 해외여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BC카드는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60대 이상의 결제액 비중은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고 봤다. 2018년 8월 기준 14.4% 수준이었던 60대 이상의 결제액 비중은 올해 8월 22.9%까지 올라갔다. 고객수 비중도 2018년 20.2%에서 올해 27.5%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울산, 인천, 대구, 경남 순으로 고령층 고객이 많이 늘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적, 교육적으로 조부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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