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새 8번의 대홍수… 지구촌 물난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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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홍수로 지구촌 곳곳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4개 대륙의 8개 지역이 대형 홍수 피해를 입었다.
스페인 중부 및 해안지역과 미국 남서부도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며 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 지역이 전 세계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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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수분 증발 증가 주원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홍수로 지구촌 곳곳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물리과학연구소의 기상학자인 앤드루 호엘은 “이렇게 단기간에 전 세계에서 독립된 기상이변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연속되고 있는 이번 홍수의 배경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이 매체는 “온난화가 지구의 물 순환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도가 높아지면 수분의 증발이 증가하는데, 이는 대기가 더 많은 수분을 보유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 결과 폭풍이 몰아칠 때 더 많은 강수로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난화 이외의 홍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찾아내기는 아직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엘은 “홍수는 흔한 자연재해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없다”면서 향후 전 세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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