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에 몰린 수준 이하 센터백!"…반 다이크 '맹비난' 전문가, '캡틴' 자격도 없다고 저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 바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 황금기 주역이다. EPL, FA컵, 리그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상징적 수비수다. 리버풀의 캡틴이기도 하다.
또 네덜란드 축구 수비의 상징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 역시 반 다이크의 팔에 달려 있다.
특히 2019년 UCL을 정복했을 당시 리오넬 메시와 치열하게 발롱도르를 다투던 최고의 선수였다. 당시 간발의 차로 메시에 밀려 발롱도르 2위를 기록했다. 메시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수비수라는 찬사가 터졌을 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포스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초 부상을 당한 후 복귀를 했는데, 그때부터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추락 역시 반 다이크의 기량 하락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흐름이 다르지 않다. 네덜란드는 최근 유로 2024 예선 B조 5차전 아일랜드와 경기를 펼쳤고, 2-1로 승리했다. 그렇지만 반 다이크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축구 선수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요한 데르크선 네덜란드의 한 TV 방송에 출연해 반 다이크를 '맹비난'했다.
그는 "반 다이크는 더 이상 정상급 수비수가 아니다. 네덜란드 주장의 형편없는 수준에 싫증이 난다. 국제적인 수준에 맞지 않는다. 그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반 다이크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고 질타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반 다이크가 스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훌륭한 수비수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반 다이크는 공중에서만 강했다. 또 반 다이크는 캡틴이다. 그저 열린 문을 박차고 들어갈 뿐이고,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르네 판 데르 기프 역시 "나는 리버풀이 UCL에서 우승할 당시 반 다이크가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부상 후 최고의 수비수라는 옷을 벗었다. 전력 질주를 할 때 그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게 보인다. 불확실해 보이는 상황이 많다"고 거들었다.
[버질 반 다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