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을비로 한때 호우주의보…주말까지 ‘비 소식’

김소영 2023. 9. 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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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지역은 오늘 한때 충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온종일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는 한풀 꺾였는데,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 내리는 도심.

시민들 모두 우산을 들었습니다.

가을비에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시민들은 긴 옷까지 꺼내 입었습니다.

[이지우·임도현/청주시 금천동 : "날이 더웠었는데. (이제) 여름 끝나고 가을 되니까 시원해져서 많이 놀러 다닐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충북은 오늘 종일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최대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주 수안보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36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최대 70mm 정도 더 내리겠습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금요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최근 30도를 웃돌던 늦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김연직/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늦더위는 누그러지겠으나,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비가 오는 동안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겠다며 비가 집중되는 곳에서는 피해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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