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괴물’ 홀란, 레알 마드리드 관심 속 바르셀로나도 노린다···맨시티는 재계약 필사적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의 엘링 홀란(23)을 노리려 한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슈퍼스타 엘링 홀란 영입 경쟁에서 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홀란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역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9번을 달고 뛰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홀란을 그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 여름 맨시티에 합류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EPL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주역이었다.
이에 맨시티는 홀란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홀란은 5년 계약을 맺어 2027년까지 맨시티와 함께하지만 방출 조항 옵션이 여러 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조항에 따르면 홀란은 2025년 1억 5,000만 파운드(약 2,488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떠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이 방출 조항은 긍정적이다. 현재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바르셀로나는 지금이 아닌 2년 뒤라면 충분히 홀란을 영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과 그의 에이전트 측이 방출 조항을 없애길 설득하고 있으며 홀란을 EPL에서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로 만들려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홀란이 그렇게 할만한 이유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맨시티 역시 홀란을 붙잡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얻기 위해 나서려 하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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