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음악콩쿠르 ‘성황’…해마다 수준도 높아져

황진우 2023. 9. 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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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성정음악콩쿠르의 올해 일정이 어제 열린 '위너 콘서트'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콩쿠르에 참여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부문별로 모두 7명이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서른 두번째 성정음악콩쿠르가 열렸습니다.

전국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 천 4백여 명이 경기 수원시를 찾아와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뜨거운 경쟁을 뚫고 모두 7명의 젊은 음악인들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피아노 정지원, 첼로 최아현 바이올린 유현석, 플루트 구다은 클라리넷 서예빈 바리톤 최준영, 소프라노 최수지입니다.

[최수지/소프라노/최우수상 : "제가 노래할 수 있는 데까지 저를 찾아 주시는 분이 있는 데까지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성정음악콩쿠르는 해마다 수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32번째인데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수원시향과 협연을 갖는 위너 콘서트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정지원/피아노/위너콘서트 대상 : "(협연 기회를 주는) 이런 콩쿠르가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받게 돼서 오늘 수원시향과 협연을 하게 됐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심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희수/32회 성정음악콩쿠르 대회장 : "(수상자들에게) 예술과 음악을 통한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기대하고 (그들의 연주가)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과 감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올해 콩쿠르는 7명의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꾸민 '위너콘서트'를 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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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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