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 의식했나' 클린스만, 계획 바꿔 대표팀과 함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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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럽 원정 A매치에서 드디어 첫 승을 거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국가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며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K리그 선수를 점검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까지 한국에 머문 시간은 A매치 기간을 포함해 67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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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며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K리그 선수를 점검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원정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 구단을 방문해 관계자와 미팅하는 등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인 코칭스태프와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팬들 반응은 싸늘해졌다. 결국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당초 계획을 변경해 곧바로 한국에 돌아오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잦은 외유 및 재택근무 논란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으로선 간신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잡았다.
다만 그렇다고 여론을 완전히 잠재운 것은 아니다. 당장 다음 달 있을 튀니지,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낸다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까지 한국에 머문 시간은 A매치 기간을 포함해 67일에 불과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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